스포츠용품업계 신상품 '잘 나가네'

      2000.08.14 04:55   수정 : 2014.11.07 13:21기사원문

스포츠용품업계가 청소년층과 활동적인 여성층을 주요 타깃으로 내놓은 신상품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품을 ‘심플하며 편안하고 활동적으로 세련되게’ 하는 등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이 관심을 보이는 소비포인트에 차별적으로 접근,전체적으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승의 퓨전운동화인 ‘폴라리스’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간의 연구개발과 소비자 선호도 등 시장조사를 거쳐 올해 1월부터 선보였으며 이달 현재 월평균 5000켤레가 판매되고 있다.이 제품은 선의 흐름을 시원스러운 최근 트랜드에 맞췄으며 최고급 천연가죽을 사용해 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향상시켜 착화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토록 했다.특히 젊은 학생층의 개성표현에 적합한 가격대를 조사,타사제품에 비해 2∼3만원정도 낮게 설정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3월 별도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 꼴 레지오니‘로 출시한 구두모양의 캐릭터 가방에 대한 반응이 좋아 현재 이 브랜드를 휠라로 통합하고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이 제품은 가죽을 소재로 사용해 활동적인 여성에 어울리는 제품이며 화려한 의상보다 평상복에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로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국제상사가 지난 6월 말 청소년층을 겨냥해 출시한 운동화 ‘밥’의 경우 7월 한달 동안 6000켤레나 판매됐다.이 제품은 천연 소가죽을 사용,경량화를 실현했으며 길어 보이고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해 청소년층의 취향에 맞도록 했다.이 회사는 앞으로 ‘조이’‘벤처’ 등 신제품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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