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개혁실장 이계식씨 사의표명

      2000.08.15 04:55   수정 : 2014.11.07 13:20기사원문

기획예산처에서 공공부문 개혁의 실무책임을 맡아온 이계식 정부개혁실장(1급)이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실장은 전윤철 신임장관 부임을 계기로 새로이 2단계 개혁을 본격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실장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직으로 옮겨가 공공부문 개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실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다 98년 기획예산위원회 출범과 함께 정부개혁실장으로 옮겨와 국민의 정부 공공부문개혁 실무책임을 맡아왔다.

기획예산처는 개방형 직위인 정부개혁실장 자리가 비게돼 사표가 수리되는 다음주 내에 채용공고를 내고 심사를 거쳐 후임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개혁실장과 함께 장석준 예산실장(1급)이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영전함에 따라 1급 두자리에 대한 후임인사가 주목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한창 바쁜 예산철인 점을 감안해 빠르면 이번주 내에 후임 예산실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예산실장 후임에는 박봉흠 기획관리실장(13회),김태현 민주당전문위원(13회),김광림 국회수석전문위원(14회),김경섭 예산총괄심의관(14회),변양균 재정기획국장(14회) 등이 거론되고 있다.

/ bidangil@fnnews.com 황복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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