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12년만기 SOC채권 첫 발행…연 10.6% ,천억원 규모
2000.08.15 04:56
수정 : 2014.11.07 13:20기사원문
만기 12년짜리 사회간접자본(SOC) 채권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LG파워가 한국전력 소유의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를 매입하기 위해 발행한 404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주간사로서 모두 판매주선했다고 15일 밝혔다.
만기별로는 2년짜리 140억원어치·3년 200억원·5년 500억원·10년 2200억원·12년 1000억원어치 등이며 이중 12년 만기 회사채는 이번에 처음 발행된 것이다.
금리는 12년짜리가 연 10.60%,10년 연 10.20%,5년 연 9.40%,3년 연 9.10%,2년 만기가 연 8.85%다.
발행 채권들은 은행·연기금·보험사 등으로 구성된 신디케이션을 통해 전액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윤호 이사는 “이번 SOC채권 발행은 지난해 인천신공항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에 이어 두번째”라며 “SOC채권 발행 성공을 계기로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한 SOC 재원조달의 한 방안이 제시됐고 장기채 시장 육성과 채권시장 선진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