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세라믹스공업…원적외선 바이오모르타르 개발

      2000.08.21 04:57   수정 : 2014.11.07 13:15기사원문

‘흙을 보석으로 만든다.’
점토벽돌류를 34년간 생산해온 우성세라믹스공업㈜은 국내외 특허 64종을 보유하고 내수시장은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통 굴뚝 중소기업이다.창립이후 벽돌, 보도블록 등 300여종에 이르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점토벽돌은 환경친화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우선 자연소재인 흙을 원료로 사용,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또 흙을 고온에서 소성해 제작함으로서 흙의 느낌이 살아 있고 개체 하나에도 변화가 있어 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이와함께 고강도 소성과정을 거치도록해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미끄럼 방지 표면처리를 비롯, 저온에서도 오래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처리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특히 벽돌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을 방지하는 기술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우성세라믹스공업은 또 최근 원적외선이 방사되는 바이오 황토 모르타르와 벽돌, 조적 보강시스템을 개발, 벽돌을 시공한 후 표면 보강, 조적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이중 바이오 황토 모르타르는 황토로 건축물을 시공할 경우 갈라지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별도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만 부어 혼합해 시공하면 순수 황토가 지닌 물성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이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며 기존건물의 경우 바닥, 벽, 천장을 뜯지 않고도 시공이 가능하며 주거용, 상업용 건물, 후생시설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적 보강시스템은 조적조 건물의 일반적인 형태인 공간쌓기 방법의 벽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너짐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벽돌건물의 고층화를 가능케하는 기법이다.아연도금철판으로 만든 앵커, 아연도금철선, 아연도금형강, 도금철망, 합성고무 등이 소재로 들어가며 점토벽돌과 콘크리트, 점토벽돌과 콘크리트 및 단열재 등 접합시스템을 다양화했다.현재 관련 특허 12개를 출원중에 있다.올해 일본 미쓰이, 이토추 등에 30만달러 규모의 벽돌을 수출했으며 서울 인사동과 명동 거리 보도를 전통벽돌로 쌓는 공사도 맡는 등 연말까지 150억원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이응원 회장은 “자체 설립한 점토제품연구소를 통해 매년 10여건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흙 박물관, 점토기능인 양성 교육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02)521-5101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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