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컴'제품 비메모리 주력 부상…올 매출 5억달러
2000.08.22 04:57
수정 : 2014.11.07 13:14기사원문
전자제품에 주로 채용돼 두뇌역할을 하는 MCU(일명 마이컴)제품이 비메모리 반도체의 주력제품으로 뜨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컴 제품군을 통한 세계시장 공략에 성공,관련 매출액이 올해 5억달러,내년 8억달러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 시장에 선보인 32비트 마이컴의 경우 국내시장의 일부 프린터 등에 채용됐으나 올들어 미주·유럽·아시아 등 신규시장 개척에 성공,단일 품목으로 올해 1억달러 수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2비트 마이컴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개인 정보 단말(PDA),수입대체가 효과가 큰 ADSL 등 네트워크 장비,위성위치 확인 시스템(GPS)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56KB의 고집적 플래시메모리 기능을 내장한 재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마이컴에는 ARM사의 CPU코어 기술이 채용돼 있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앞으로 생산하는 고기능 마이컴에는 지난해초부터 자체 개발한 코어기술인 32비트 캄리스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마이컴 시장규모는 가전제품의 디지털화 및 고기능화 추세에 힘입어 올해 130억달러,2001년 160억달러,2002년 180억달러 등 연평균 15%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