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선 佛업체에 경영권 양도…케이블렉사 지분 50%보유

      2000.08.23 04:58   수정 : 2014.11.07 13:12기사원문

전력 및 통신선 등 제조업체인 대성전선이 외국회사에 넘어간다.
대성전선 관계자는 23일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1800만주(47%)를 세계 3대 케이블회사이자 알카텔의 자회사인 프랑스 케이블렉에 배정하고 구주의 일부도 양도,이 회사가 총 50%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분의 50%이상을 케이블렉사가 보유하게 됨에 따라 경영진 개편도 케이블렉측과 협의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회사측은 앞으로 진행될 후속작업 과정에서 일부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성전선은 지난 60년에 설립해 89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현재 자회사인 대영전선㈜과 중국·베트남·탄자니아에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가 5월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시장 점유율은 4%이며 매출액은 591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32% 증가했으나 동·알루미늄 케이블의 실적저조로 순이익은 17% 감소한 11억원에 그쳤다.케이블렉은 알카텔이 케이블사업부문을 떼어내 설립한 회사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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