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대체에너지사업 활발…16개시도 489억 자금신청
2000.08.24 04:58
수정 : 2014.11.07 13:11기사원문
풍력·소수력발전 등 대체에너지시설 보급사업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늘고 있다.
2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고지원을 받아 전국 16개 시·도가 추진하는 대체에너지보급사업의 내년도 자금신청 규모가 489억원으로 올해 신청액 341억원보다 148억원이 늘었다.지역별 대체에너지개발사업은 지자체가 자연조건 및 지역적 특성, 주민욕구에 맞게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96년부터 국고에서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
산자부는 지역 대체에너지사업의 주요 성과로 97∼99년에 국고 73억원을 포함, 총 89억원을 투자해 제주도 행원지역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총 발전용량 4200㎾)를 꼽았다.이 발전소에서는 99년에 총 4898㎿h의 전기를 생산, 판매해 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민자 및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며 강원도는 대관령지역, 전북은 새만금 지역, 경북은 포항 대보면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강원도 영월군 각동리 지역에는 하천의 낙차를 이용하는 소수력발전소(발전설비용량 2820㎾)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이 발전소가 완공되는 2002년부터는 연간 2만㎿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