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 레이싱팀 국제대회 우승…한국모터스포츠역사상 첫 쾌거

      2000.08.30 05:00   수정 : 2014.11.07 13:06기사원문

스포츠투데이 레이싱팀이 마침내 한국 모터스포츠계의 숙원을 풀었다.지난 6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전격 창단한 스투 GT 레이싱팀(사진)은 27일 나고야 스즈카 서킷에서 펼쳐진 제29회 포카컵 1,000㎞ 국제 내구 레이스 GT300 클래스에서 6시간16분51초의 기록으로 영예의 정상에 올랐다.국내 레이싱팀이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14년 한국 카레이스 사상 처음이다.


66년 창설된 이 대회는 경주 머신의 강한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체력·테크닉 등 무한대 파워를 요구하는 경주로 일본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르망 24시’와 쌍벽을 이루는 레이스다.특히 6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달리기 때문에 3명의 드라이버가 교체로 투입되는 경주로 ‘슈퍼 스피드’를 요구하는 톱 클래스 대회다.

베테랑 드라이버 니시자와 가즈유키(35)를 내세운 스투 레이싱팀은 이날 타이산 레이싱팀의 미쓰다·후쿠야마와 함께 호흡을 맞춰 한번의 트러블도 없이 완벽한 레이스로 정상에 등극했다.이번 대회 우승은 국제 모터스포츠계에서 카레이싱 개발도상국으로 인식되던 코리아 모터스포츠 수준을 단번에 선진국 대열로 진입시킨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drag@sportstoday.co.kr 신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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