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모니터용LCD시장 1위 고수

      2000.09.27 05:07   수정 : 2014.11.07 12:45기사원문

LG필립스LCD가 지난 2·4분기 세계 모니터용 액정박막표시장치(TFT-LCD) 시장에서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지난 2·4분기 세계 모니터용 TFT-LCD 시장조사결과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세계시장의 23%를 점유해 1위를 차지,지난해 3·4분기 이후 줄곧 세계시장 수위를 지켰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와 일본의 NEC는 각각 16.2%,10.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전자는 시장점유율 4.4%로 11위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4분기 전체 모니터용 TFT-LCD 세계시장규모가 1·4분기 135만5000대보다 23% 성장한 167만8000대로 집계했다.


크기별로는 15인치급이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해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인치급의성장률은 1·4분기대비 16.3%,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0%로 전체 TFT-LCD제품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 3·4분기 및 4·4분기 모니터용 TFT-LCD시장은 각각 198만5000대,233만7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필립스LCD는 모니터용 TFT-LCD시장 1위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대형 모니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18인치 이상 제품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이를 위해 2002년 가동을 목표로 5세대 생산라인을 구축중이다.
한편 TFT-LCD시장은 노우트북용 제품이 70%를,나머지 30%의 대부분을 모니터용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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