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9일 대구서 장외집회

      2000.09.28 05:08   수정 : 2014.11.07 12:44기사원문

한나라당은 인천·서울·부산에 이어 29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현 정권의 실정을 규탄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영수회담 개최가 일단 무산된 가운데 이뤄지는 이날 ‘텃밭’ 대구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한빛은행 특별검사제 도입 등 정국현안에 대한 여당의 ‘백기투항’을 받아내겠다는 태세이다.

한나라당은 지난주 부산집회 이후 여당이 한발짝 물러서는 기미를 보인 것처럼이번에도 대구민심을 등에 업고 한 번 더 밀어붙이면 무언가 반응이 나올 것으로 믿고 있는 분위기다.

권철현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내고 “우리당은 대통령에게 마지막 결단을 촉구하는 한편,원성어린 국민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대구집회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회창 총재는 집회를 하루 앞둔 이날 대구로 내려가 파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칠성시장과 대구백화점 앞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행사를 알리는 전단을 배포하는 등 여론몰이를 통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