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입사경쟁률 창사이래 최대

      2000.11.23 05:23   수정 : 2014.11.07 11:59기사원문

신용카드업의 인기가 급상승한데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카드업계의 취업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가 최근 2001년도 상반기 입사 지원서를 마감한 결과 경영지원·마케팅·신용카드·금융·전산 등 5개 부분에 걸쳐 30명 모집에 3965명이 지원,1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입사 경쟁률은 예년의 비씨카드 평균 경쟁률인 40대1의 3배가 넘고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의 86대1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이에 앞서 원서를 마감한 LG캐피탈도 70명 모집에 7200여명이 지원해 창사이래 최대인 1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미 채용을 마친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등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입사 지원자중에는 외국대학 졸업자와 석사학위 소지자 뿐 아니라 투자상담사,자산관리사 등 신종 자격증 소지자도 많다”며 “은행,증권,보험 등에 비해 최근 급상승한 신용카드업의 인기에 취업난을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 kyk@fnnews.com 김영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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