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정쟁·투쟁 유보를˝…陳재경 제안
2000.11.24 05:24
수정 : 2014.11.07 11:58기사원문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1년간에 불과한 만큼 이 때까지 정쟁과 투쟁을 유보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 참석,“앞으로 1년간 정쟁과 투쟁을 유보하고 대타협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1·4분기 거시경제지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체감경기 활성화를 위해 증권시장이 탄력을 받도록 중장기적 증시수요기반 확충계획 마련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또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8월부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내지않고 있는 만큼 최소한 손익분기점을 맞췄어야 했다”면서 “노조와 경영진 모두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진 장관은 이어 최근 파업 움직임과 관련,“정부는 고용보험을 비롯한 실업자대책을 계속 강구하겠지만 사업장에서의 원칙과 질서는 지금부터라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노사분규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진 장관은 “국민은행을 비롯한 우량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고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금리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