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비축량 늘리기로 2006년까지 90일분이상

      2000.12.17 05:30   수정 : 2014.11.07 11:46기사원문

정부는 오는 2006년까지 석유비축분을 현재의 60일 수준에서 90일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산업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석유비축계획을 수립,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국내 석유비축량은 지난 11월 말 현재 1억2900만배럴로 정부가 5800만배럴,민간이 7100만배럴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99년 소비량 기준으로 65일분(정부 29일분·민간 36일분)에 달한다.산자부는 이중 정부 비축분을 오는 2006년까지 60일분으로 확대,전체 비축분을 90일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산자부는 이에따라 내년도 석유비축 목표를 현재보다 1200만배럴 늘어난 1억4100만배럴로 잡았다고 밝혔다.산자부는 이를 위해 정부비축물량으로 원유 740만배럴(올해 선도계약분 200만배럴 포함)과 제품 30만배럴 등 770만배럴을 구매하는 등 총 6550만배럴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민간비축 물량도 올해보다 7% 증가한 7590만배럴 안팎이 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이에따라 지속일수가 정부 31일·민간 36일 등 총 67일분으로 올해보다 1∼2일 증가할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산자부는 한정된 예산으로 조기에 비축유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석유공사를 중심으로 특별팀을 구성키로 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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