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고속전철 추진시스템 개발…국내 첫 핵심장치

      2000.12.19 05:31   수정 : 2014.11.07 11:44기사원문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9일 최고시속 350㎞를 달릴 수 있는 한국형 고속전철의 핵심장치인 추진시스템을 국내기술로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96년 12월 ‘G7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철도차량의 속도를 좌우하는 1.1㎽급 대용량 견인전동기·견인전동기에 공급하는 전력을 제어하는 2.5㎽급 주전력 변환장치,고속철도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기 등 3가지 핵심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이와 함께 고속전철과 지하철·전철의 추진시스템을 모의주행 시험할 수 있는 종합시험장치도 함께 개발했다.

기술개발에는 한국철도차량㈜과 현대중공업·서울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전기연구소 등이 공동참여했다.

철도연구원은 오는 2002년 순수 국내기술로 7량 1편성의 한국형 고속전철을 제작할 계획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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