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힐스CC 윤진섭회장 ˝고객과의 약속은 철칙˝

      2000.12.20 05:31   수정 : 2014.11.07 11:44기사원문

“서비스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힘줘 말하는 레이크 힐스CC 윤진섭 회장(54).

회원들이 골프장 회원권을 산 이유는 골프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 구입한 것이며, 골프장은 이러한 회원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것이 윤 회장의 철칙이다.

실제로 IMF 시절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부킹에 다소 여유가 있자 일부에서 비회원들에게 개방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윤 회장은 “분양할 때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한다고 회원들과 약속했다. 내가 조금 힘들다고 그 약속을 쉽게 어겨서는 안된다”며 조금은 고지식할 정도로 약속을 중요시 여긴다. 사훈도 그래서 ‘신(信)’이다.


이렇게 믿음을 바탕으로 그가 꿈꾸는 것은 ‘골프텔’ 사업을 통한 국제적인 골프 전문 리조트 그룹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전국을 몇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마다 골프장과 호텔 또는 콘도를 연계하여 사용하는 것이 ‘골프텔’의 기본 개념이다.
현재 그는 레이크 힐스CC·안성퍼블릭CC·안성 골프텔·속리산·부곡 호텔과 골프텔에 이어 제주도에 골프장(27홀)과 골프텔·호주 골프텔을 건설하며 자신의 꿈을 조금씩 실현하고 있다.

그는 요즘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국·필리핀·하와이·피지 등 세계로의 진출을 모색하느라 해외출장이 잦다.
그는 “약속을 지키며 남들보다 조금만 멀리 생각하고 부지런히 뛴다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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