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만개 선정 정보화지원…陳장관 경제硏간담회

      2000.12.20 05:31   수정 : 2014.11.07 11:44기사원문

정부는 중소기업 1만개를 선정, 정보화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경제인클럽에서 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등 8명의 민간경제연구소 소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재계와 공동으로 1만개의 중소기업을 선정, 정보화와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또 “이같은 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자금조달도 쉬워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민관합동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특별지원단같은 기구를 만들어 이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에 경제연구소 소장들은 진념 장관에게 내년 상반기까지는 구조조정을 확실히 끝내 경제를 정상화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진장관은 또 민간경제연구소장들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한된 범위내에서 대구, 부산 등 지방 대도시의 주택개량사업 등 도시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진장관은 이같은 사업은 경기의 급격한 침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장관은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인들의 사기 저하와 관련, “기업을 하려는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촉진하고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진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간동안 경제시스템을 개혁하고 개선해야만 하반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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