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개지역 그린벨트 풀린다…도봉구 2곳은 유보

      2000.12.29 05:34   수정 : 2014.11.07 11:37기사원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던 서울 강남구 자곡동·율현동, 서초구 염곡동·방배동, 은평구 진관내·외동 등 13개지역이 이르면 내년 4월 풀린다.

서울시는 13개지역 그린벨트조정안이 도시정책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해당 자치구 및 시의회와 협의를 거친 뒤 내년 4월 건교부에 이들 그린벨트 우선해제안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해제되는 곳은 강남구 자곡동 못골마을·율현동 방죽1마을·세곡동 은곡마을, 서초구 염곡동 염곡마을·방배동 전원마을, 강서구 개화동 부석·신대·내촌·새마을, 은평구 진관내·외동·구파발동, 종로구 부암동, 강동구 강일동, 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마을·상계1동 노원마을 등 모두 13개 지역이다. 그러나 당초 우선해제 대상 후보지로 올랐던 도봉구 정릉3동·도봉1동 무수골 등 2개지역은 환경부와의 협의 등의 이유로 유보됐다.

그린벨트해제 총면적은 190만1101㎡(57만4133평)이고 이중 은평구 진관외동이 55만587㎡(16만6277평)로 가장 넓다.문승국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미 건교부·환경부와 사전협의를 거쳤기 때문에 내년 4월 건교부에 요청하는 대로 이들 그린벨트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벨트해제가 유보된 도봉구 정릉3동과 도봉1동 무수골은 국립공원 관리권을 가진 환경부와 협의를 거친뒤 내년 상반기에 해제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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