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다임러크라이슬러 지분 인수제의

      2001.01.25 05:41   수정 : 2014.11.07 16:27기사원문

현대자동차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소유지분을 취득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23일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현대자동차 소유지분을 현재의 10%에서 15%이상으로 높일 경우 다임러 크라이슬러 지분보유를 추진하기로 현대의 최고경영진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현대자동차의 지분 10%를 4억280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앞으로 3년간 5%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들은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지분이 15%가 될 경우 현대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소유지분 균형이 14%를 결코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측은 공식적으로는 제휴형태에 대한 최종협의가 진행중이라는 말이상의 언급은 회피했으나 사석에서 현대의 제안에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현대차 서울본사 임원들은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동의없이 지분을 취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현대와 다임러 크라이슬러 간의 최종 양해각서에는 현대차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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