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상하이특구 조성·서울 반드시 가겠다˝…金위원장

      2001.01.26 05:41   수정 : 2014.11.07 16:26기사원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중국 상하이 방문시 “상하이 특구를 모델로 (북한에도) 경제특구를 만들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김 위원장이 ‘경제특구를 만들겠다’는 말과 ‘서울에는 반드시 가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정부가 우리측에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지난 22일부터 북한 당정 지도급 인사들이 방송에 출연해 방중을 지지하는 내용의 반향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이중에는 김 위원장이 사용한 ‘천지개벽’이나 ‘놀라운 변화’ 등의 표현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천지개벽’ 등 파격적인 표현은 김 위원장만 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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