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없는 화장실…성진드림시스템 ´유니드림´

      2001.01.29 05:42   수정 : 2014.11.07 16:23기사원문

배출수가 전혀 없는 무취의 순환식 수세식 화장실 시스템이 선 보였다.

욕실 제작 및 바이오 미생물전문 벤처기업인 성진드림시스템은 최근 특수 박테리아인 터프 바이오제를 이용, 오물을 완전 분해해 냄새가 전혀 없는 수세식 화장실 시스템 ‘유니드림’을 개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이 시스템은 본체와 펌프·예비 정화조 등으로 구성돼 화장실에서의 배출수를 본체에 보낸 뒤 강력 바이오제에 의해 오물을 분해, 물을 정화하도록 했다. 또 본체에서 정화한 물을 펌프로 물탱크에 이송하고 이를 다시 중수로 활용하도록 해 배수를 하지 않으므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 시스템은 화장실 처리조를 일체화했으며 정화조 청소가 불필요한 것은 물론 보통 5인가족이 매일 사용하거나 하루 최대 30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성진드림시스템 개발부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본체가 1.6∼1.7t에 불과, 설치장소가 평탄한 곳에 운반해 놓기만 하면 가동할 수 있어 별도의 공사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또 “일체의 화학적·물리적 처리를 배제해 주변 오염을 막을 수 있고 순환식으로 언제나 깨끗한 물이 흘러 목욕물 등의 용수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02)551-1621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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