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유통단지 생긴다…2월 부천 오정구에

      2001.01.31 05:43   수정 : 2014.11.07 16:20기사원문

상품 생산에서 물류·유통·마케팅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복합된 신개념의 중소기업 생활용품 도매 유통단지가 세워진다.

법인 부천생활용품유통단지(회장 정창길)는 자본금 130억원을 재원으로 오는 3월 중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대지 5000평 규모의 생활용품유통단지를 개설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유통단지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경인고속도로 주변에 자생적으로 집단화된 생활용품 도소매상 모임인 ‘경인유통번영회’의 일부 회원이 주축이 돼 물류유통개선을 위한 공동화 사업을 추진키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단지에는 70개 업체가 입점하며 생활용품 생산 5000개 중소업체의 3만여 아이템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상품 기획에서부터 생산·물류·유통기능이 한 곳에서 이뤄져 중간단계 유통마진은 물론 공동물류와 마케팅을 통해 생산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개별업체가 진행하기 어려웠던 해외바이어 상담을 전문가가 전담하고 단지 전체가 대형 전시장으로서의 기능도 가능해 공동 판촉 및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매업자는 현재 전국에 800여개로 추산되고 있는 순수 도매 유통업체를 일일이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일괄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유통단지는 70여 업체 간 중복되는 상품이 없이 플라스틱류·스테인리스류·도자기류·철원목제품·완구·인형·화장품·문구·스포츠용품·액세서리·시계류·전자제품 등 아이템별로 세분화 해 판매한다.


단지 운영 관리법인의 오영연 홍보위원장은 “단지운영 활성화를 위해 원자재 공동 구매에서 상품기획·기술 개발 등은 물론 금융·세무·법무·마케팅 등 총괄적인 업무 지원 계획을 세워 놓고있다”고 말했다.
또 “홈페이지 제작 및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등 모든 업무를 전산화해 다양한 상품 정보 제공과 온라인으로 거래할 계획이며 공동브랜드·캐릭터 개발,기업이미지 관리를 위한 CIP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32)682-4141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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