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21세기형 홍익인간’ 양성에 힘쓴다

      2001.04.11 06:02   수정 : 2014.11.07 15:05기사원문

홍익대학교(총장 장병기)의 건학 이념은 ‘홍익인간’이다.

홍익대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중간 목표로 자주·창조·협동을 제시한다. 이는 자기책임을 다하는 윤리를전제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세, 민족문화를 수호하고 학문과 예술의 능력을 길러 가치체계를 건설하려는 의욕적인 자세, 사회생활 가운데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고 미래의 번영을 찾는 자세다. 교육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높이고 주체성과 자주성을 길러 국가사회 발전에 능동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인간상 양성을 강조한 것이다.

홍익대는 그 동안 산학일체의 원칙을 중시해 왔다. 산학일체는 교육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산업사회를 지향하는 교육목표다. 이에 따라 교육받은 인재들이 산업사회를 주도하고 능동적으로 기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홍익대는 최근 산업화로 급격하게 변모되면서 장기적 안목 속에서 이상적 이론 탐구에만 전념하던 대학이 단기적 현실을 외면할 수 없게 됐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특히 학문의 실용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산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음을 즉시했다.

이에따라 87년 상경대학을 경영대학으로 개편하고 법학과를 신설함과 동시에 경제학과와 합쳐 법경대학을 설치했다. 현재 홍익대학교는 9개 단과대학에 10개 학부(21전공)와 29개 학과, 대학원 및 11개 특수 대학원을 갖추고 있다.

◇공인회계사 다수 배출한 경영학과=전문화와 고도화로 치닫고 있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따라 유능한 전문 경영인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직·인사·재무·회계·생산·마케팅·국제경영 등 경영학 전반에 걸친 전문 지식과 새로운 이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인력 양성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공인회계사를 준비하기 위한 2개의 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1년에는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전산교육의 강화를 위해 별도의 전산실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영학과는 각 기업체·학계·정부기관·회계사무소·전문연구기관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의 저명 대학출신 교수를 대거 기용해 경영인 양성에 더욱 주력하는 등 학생비 교수확보율이 타 대학보다 우수한 상황이다. 이는 졸업생들이 어떠한 진로를 결정 하든지 교수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것이다.

◇실무중심 학습하는 무역학과=교양인으로서의 기본자질 함양, 경영 무역분야에 필요한 전문능력 형성,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전문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있다. 이는 각각 교양교육·전공기초교육·전공심화교육을 통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교과과정의 특성은 교육목표에 따라 전학년에 걸쳐 다양한 교양 및 전공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전공기초과목과 전문 전공과목 사이의 연계성에 따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론중심의 과목과 실무 중심의 과목을 적절히 병행해 학생들이 균형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하고 있다.

무역학과는 교과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국제경영·국제금융(국제경제)·무역실무 등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무역학과 출신 학생은 졸업 후 다양한 전문분야에 진출해 있다. 진출분야는 대기업·종합상사·일반 기업체의 해외담당부서·무역파트·일반사무·금융기관·언론출판사 등의 순이다. 최근에는 대학원 진학과 유학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예측능력 배양하는 경제학과=경제문제 해결이라는 현실적 요청과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문제해석·정확한 판단력,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만족을 충족시키는 수단 사이의 차이로 갈등하는 인간의 경제활동을 설명·예측하는 능력을 학생들 개개인에게 함양시키고 있다. 또 국민경제의 동향과 진로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이론적·수리적 분석 능력을 배양하고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 실천적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졸업생들은 대기업, 중소기업의 사회 경제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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