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프리오티, 그랜드슬램 도전

      2001.07.04 06:25   수정 : 2014.11.07 13:39기사원문

린지 데이븐포트와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2001 윔블던테니스대회 4강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3번시드 데이븐포트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7번시드)를 2-0(6-1 6-2)으로 가볍게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 나탈리 토지에(프랑스·9번시드)를 역시 2-0(7-5 6-1)으로 일축한 비너스 윌리엄스(2번시드)와 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데이븐포트는 이날 큰 키를 이용한 강서비스와 안정된 베이스라인플레이를 펼치며 클리스터스를 일방적으로 공략, 1세트를 6-1로 쉽게 따낸데 이어 2세트 역시 단 2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올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석권,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는 제니퍼 캐프리오티(미국·4번시드)는 비너스의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5번시드·미국)에 2-1(6-7 7-5 6-3)로 역전승했다.캐프리오티는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2-0으로 완파한 저스틴 헤닌(벨기에·8번시드)과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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