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전기차, 하와이州 임대

      2001.07.11 06:27   수정 : 2014.11.07 13:32기사원문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전기자동차가 하와이 주정부로부터 업무용 차량으로 선택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됐다.

현대차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케이예타노 하와이 주지사, 해리스 호놀룰루 시장, 리부포 히캄공군기지 대령, 권문식 현대차 선행개발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전기자동차의 공식 운행을 시작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하와이 주정부에 임대되는 싼타페 전기차는 모두 15대로 오는 2003년 6월까지 2년간 하와이 주정부와 호놀룰루, 히캄공군기지, 하와이전력회사 등 하와이 공공기관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된다.


싼타페 전기차는 하와이 주정부가 시내 곳곳에 설치한 18대의 충전기를 통해 30분내에 충전할 수 있어 그동안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긴 충전시간을 극복, 실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와이 주정부가 업무용 차량으로 싼타페를 선정한 것은 미국시장이 현대차의 첨단기술력의 진가를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싼타페 판매 확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싼타페 전기차는 특히 미국 연방정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실용화 프로젝트의 하나인 하와이 전기차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며 기존 공용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운행된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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