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 인수戰…두산重-효성 압축

      2001.07.15 06:29   수정 : 2014.11.07 13:29기사원문

한국전력의 알짜배기 자회사인 한전기공에 대한 인수전이 두산중공업과 효성의 대결로 압축됐다.

15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한전기공 매각입찰에서 지분 51% 이상의 1대주주로 참가를 희망한 8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1차입찰을 실시, 두산중공업과 효성 2곳을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지난주부터 1개월 가량의 일정으로 정밀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분 49%이하의 소수주주 참여업체는 당초 6곳에서 4곳으로 압축됐다.

한전은 8월 중순께 이들로부터 가격과 인수조건을 담은 최종입찰서를 제출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이르면 올 10월까지 최종 계약을 끝낼 방침이다.


한전기공은 지난 84년 한전의 100%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 개·보수업체로, 자산이 2709억원에 이르고 지난해 매출 4286억원, 당기순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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