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광고경기 다소 호전”

      2001.09.04 06:43   수정 : 2014.11.07 12:49기사원문

9월 광고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와 주목을 받고있다.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는 업종별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9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117.0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광고경기가 4개월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9월 광고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추석,결혼시즌 등의 계절적인 특수와 그동안 경기부진으로 광고경기가 위축됐던데 대한 반등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광고주협회측은 분석했다.

매체별로는 TV 118.2, 라디오 103.4, 신문 124.1, 잡지 121.6 등을 나타내 4대매체의 광고경기가 지난달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와 케이블·위성TV광고도 각각 108.8과 100.1을 나타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가전(169.2),건설·건재·부동산(131.7), 유통(138.5), 패션(136.8), 화장품(130.1) 등의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서비스(79.7), 식음료품(87.8), 자동차·타이어(80.5)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광고주들이 느끼는 기업경기와 업종경기 체감지수는 각각 128.4와 123.9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고주협회측은 세계 경제와 국내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가 경기 회복을 나타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회복세는 추석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해 기업들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단기적 전망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 sjkwon@fnnews.com 권세진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