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관 北 통과 공동조사 합의

      2001.09.10 06:44   수정 : 2014.11.07 12:44기사원문

남북한이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배관망의 북한 통과 타당성 여부를 살피기 위한 공동조사에 착수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5일 평양에 도착한 한국가스공사 김종술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민간대표단이 북한 대표단과 양측간 공동조사를 추진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타당성조사의 구체적 내용을 추가로 협의한 후 이달말 평양에서 최종합의서에 서명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의서 북측은 민족경제협력련합회 및 조선천연가스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확인매장량 8억4000만t, 잠재매장량 11억2000만t 규모의 이르쿠츠크 가스전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한국 및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추정사업비만 11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3가지 도입안중 북한을 거쳐 들어오는 경로는 만주통과라인Ⅱ(이르쿠츠크∼하얼빈∼선양∼단둥∼(북한)∼한국) 4115㎞로 북한 구간은 412㎞이다.

/ I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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