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새 하수처리 공법 개발 , KIST와 공동
2002.05.16 07:54
수정 : 2014.11.07 11:30기사원문
경제성과 기능면에서 국내 하수처리환경에 적합한 하수처리장 건설 공법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금호건설은 공동으로 하수고도처리 신기술 ‘키데아(KIDEA)’공법 개발에 성공, 16일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환경부, 환경관리공단, 각 지자체 상하수도 담당 공무원 및 관련기업체의 환경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금호건설과 KIST는 키데아 공법을 경기 광주시 광동리 하수처리장에 적용, 운영한 결과 수질오염의 주범인 질소,인 등을 90% 이상 걸러내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공법은 일반 하수처리장에서 별도로 설치하는 포기(기포발생), 슬러지 침전, 방류 등 3가지 과정을 하나로 묶어 설치하도록 해 설치면적과 비용이 30% 이상 절감되며 첨단 자동화운전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하루 1000t 이상의 하수 처리가 가능하다.
금호건설은 이 공법을 환경부와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받았으며 국내특허 4건과 미국·일본·싱가포르 등의 국가로부터 해외특허를 받았다. 또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권의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해외특허도 출원중이다.
금호건설은 전남 목포시 새만금 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하수처리시설 조성공사에 수계별·지역별 통합운영관리를 통한 기획제안형 민간사업으로 신청해 놓고 있는 등 국내의 하수처리장 건설공사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