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해외사용실적, 3년만에 최초 감소

      2003.06.01 09:36   수정 : 2014.11.07 17:30기사원문

올 1·4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사스 확산에 따른 해외여행 자제 등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를 나타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금액은 총 6억1000만달러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3.6%)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사용자수 역시 전분기 대비 1.6%가 감소한 111만명으로 집계돼 지난 97년 이후 처음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552달러로 전분기(564달러)보다 12달러 감소했다.

총 해외여행경비(24억 3000만달러)에서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26.8%)보다 1.6% 감소한 25.2%로 나타났다.


한편 1·4분기 중 비거주자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3억6000만달러, 1인당 사용금액 역시 전분기 대비 69% 수준인 380달러로 집계됐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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