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필리핀, 1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추진합의서 체결

      2003.06.03 09:36   수정 : 2014.11.07 17:18기사원문

한국전력은 3일 필리핀 정부와 필리핀 파나이(Panay)섬에 10만㎾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추진합의서(MOA)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동석 한전 사장과 페레즈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한전은 지난 4월1일 파나이섬 주정부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파나이섬에 필리핀산 석탄을 사용하는 환경친화적인 유동층(流動層)보일러 연소방식의 발전소를 건설, 향후 25년간 운영하는 BOO(Build, Own & Operate)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발전소는 유류 발전소인 말라야화력(65만㎾급)과 가스발전소인 일리한복합화력(120만㎾급)에 이어 한전이 필리핀에서 추진하는 세번째 발전사업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합의서 체결로 파나이 지역의 전력부족 해소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이 지역에서 후속사업으로 추진될 30만㎾급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권 확보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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