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내달4일부터 여름세일

      2003.06.26 09:43   수정 : 2014.11.07 16:27기사원문

‘여름 정기세일에 사활건다.’

몇개월 연속 매출 역신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들이 브랜드 참여율을 사상 최대로 높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오는 7월4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7월20일까지 17일간 ‘정통 大 바겐세일’을 갖는다. 이번 세일에는 1250여 입점 브랜드 중 1120여 브랜드가 참여, 지난해의 82.5%보다 늘어난 90% 참여율을 보인다. 브랜드별로는 신사의류가 96%로 가장 높고 식품 92%, 잡화 90%, 숙녀정장 87%, 숙녀캐주얼 83% 등으로 예상된다. 세일기간 중 ‘여름 신상품 특별기획전’ ‘골프용품 초특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번 세일에 해외 명품을 비롯해 남녀 의류, 패션잡화, 스포츠, 생활용품 등 전 장르에 걸쳐 90%가 넘는 세일 참여율을 보여 올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 기간중 여름 인기상품 및 리조트 웨어, 캐주얼, 스포츠 등 바캉스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기획전을 마련한다.
특히 바이어가 정상 시즌 동안 인기를 끌었던 상품을 별도로 선정하고, 가격은 50% 이하 수준으로 낮춘 기획상품 ‘네잎 클로버’를 별도로 제작·판매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을 초반 ‘대형 행사 유치를 통한 매출극대화’, 중반 ‘휴가시즌 상품 집중전개’, 막바지 ‘중저가 상품전개’ 등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세일 참여율은 88%로 전년의 67%에 비해 무려 21%나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명품 45%, 잡화 94%, 여성정장 82%, 여성캐주얼 77%, 남성의류 90%, 아동스포츠 100%, 가정용품 99%다. 현대는 ‘1 바이어 1 아이템 단독상품제’를 통해 봄세일보다 44% 늘어난 200개 브랜드의 단독 상품을 준비한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압구정점 패션관의 경우, 이번 세일에 그동안 10% 정도의 할인율로 참여했던 브랜드들이 대거 30% 세일을 실시한다. 또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브랜드는 갤러리아 카드를 이용해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 싸게 판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LG, 그랜드, 애경, 행복한세상 백화점도 다양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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