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공연 外
2003.07.03 09:45
수정 : 2014.11.07 16:13기사원문
□클래식
◆‘본드’ 내한공연=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제이드가든. 클래식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융합,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렉트로닉 현악4중주단 ‘본드’가 2집 앨범 ‘샤인(Shine)’ 발매에 맞춰 열정적인 내한 무대를 선보인다. 6만∼12만원. (02)455-5000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의 ‘음악사계’=9일 오후 8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지난 3월18일 시작한 유라시안필의 실내악 프로젝트 두번째 무대.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중 ‘6월 뱃노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작품 11’,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E장조 작품 22’ 등을 들려준다. 2만∼3만원. (02)533-8744
□연극
◆한 여름밤의 꿈=4∼27일 서울 대학로 리듬공간 소극장. 지난해 7월 ‘밀양여름축제’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거머쥔 작품으로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기도 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요정과 인간 사이의 소동을 도깨비와 인간의 이야기로 치환해 한국적 정서를 부각시켰다.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30분. 1만5000원. (02)762-0810
◆사마귀=8일∼8월3일 서울 청담동 유씨어터. 칠레 극작가 알레얀드로 시비킹의 ‘The Playing Mantis’를 번역했다. 기형아 여동생을 숨기고 있는 세자매의 집에 세번째 여동생의 청혼자 후안이 찾아오며 은폐된 가족사가 드러나는 심리상황극.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8시, 일요일 오후 4시. 2만5000원. (02)3444-0651
□뮤지컬
◆무술 퍼포먼스 ‘점프(Jump)’=6일∼8월24일 서울 청담동 PMC시어터. 일체의 대사를 사용하지 않은채 무술을 전면에 내세운 비언어극. 태껸의 고수인 할아버지부터 엄마, 아빠, 삼촌, 딸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무술 실력을 갖춘 별난 가족이 도둑과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8시, 일·공휴일 오후 3·7시. 3만∼5만원. (02)722-3995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29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바스콘셀로스의 원작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키덜트(Kidult) 뮤지컬’이라는 장르 명칭을 사용했다. 다섯살 꼬마 ‘제제’가 경험하는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시절을 거쳐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평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주말 오후 3·6시. 2만5000∼5만원. (02)518-1482
□무용
◆해설이 있는 발레 ‘해적’=5∼6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국립발레단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의 동명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리위스 프티파의 ‘해적’을 무대에 올린다. 고전발레로는 드물게 남성 춤의 박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 해설은 국립발레단 운영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세훈 한나라당 의원이 맡는다. 1만∼2만원. (02)587-6181
◆2003 서울국제무용·음악페스티벌=5∼6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츠풀센터.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공연 하이라이트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무대. 5일 오후 6시에는 ‘가부키’(일본), ‘황후의 춤’(내몽고) 등 민족무용과 한국무용을, 6일 오후 4시에는 ‘카르멘’ ‘라 실피드’ 등 현대무용과 발레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2만∼5만원. (02)3436-9550
□국악
◆전미애의 전통춤=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국립국악원이 마련하는 화요상설 무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전미애의 전통춤을 소개한다. 승무와 태평무, 검무 등 전통춤과 즉흥무, 가야금 병창 등이 생음악연주단의 연주와 함께 어우러진다. 4000∼8000원. (02)580-3039
◆국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명인의 향기’=10∼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남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국악계의 ‘명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및 중견 음악인들이 협연하는 무대로 유미리(판소리), 이용구(단소), 이형환(거문고), 이태백(아쟁), 이준아(정가), 정회천(가야금), 허용업(피리), 원장현(대금) 등 8명이 출연한다. 2만∼3만원. (02)2274-3507
◆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정기연주회=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야외무대. 여성 연주자 9명으로 구성된 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이 출연, 유은선 작곡의 ‘여름을 그리는 연가’와 ‘강(江)’, 피아졸라의 작품을 편곡한 ‘자유의 탱고’ 등 창작곡을 연주한다. 무료. (02)599-6268
□대중음악
◆델리스파이스의 ‘환상특급’=5∼6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 시원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많은 골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모던 록밴드 ‘델리스파이스’의 스탠딩 콘서트. 윤준호, 김민규, 최재혁 등 세 멤버가 라이브 콘서트의 진수를 선사한다. 전석 4만원. (02)522-9933
◆김범수 콘서트=12일 오후 7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지난 2001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대중음악 차트인 빌보드 순위에 진입한 바 있는 가수 김범수의 앙코르 공연. ‘헬로 굿바이 헬로’ 등 히트곡 외에도 라틴음악, 뮤지컬 삽입곡 등을 들려준다. 전석 5만1000원. (02)3442-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