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거릴땐 얼음 찜질, 물집은 터트리면안돼

      2003.07.10 09:47   수정 : 2014.11.07 15:59기사원문

여름철 골프 코스를 찾는 골프 애호가들을 괴롭히는 것은 부상 위험뿐 아니라 태양이다.

항상 골프백에 선크림을 준비해 바르곤 하지만 골프를 다녀온지 며칠뒤면 어김없이 벌겋게 달아오르곤 한다.

강남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름철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비오는 날 구름, 유리, 옷을 통과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며 “적절한 준비를 하지 않을 경우,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덴 것과 같은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자외선은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요소로 피부를 검게 만드는 역할 외에도 기미 등 티를 남기거나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심하면 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필드에서 골프를 치다가 피부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이상 피부가 자외선을 감당할 수 없게된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때는 그늘집이나 나무 그늘 등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따끔거리는 부위를 얼음으로 냉찜질한다. 간단하게 처치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수박을 먹은 뒤 시원한 껍질로 따끔거리는 부분을 찜질해도 효과가 있다.


임원장은 “태양으로 인해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물집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에 난 물집을 일부러 터뜨리면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골프코스를 다녀와서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한다면 이를 억지로 벗기지 말고 그냥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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