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협의기구 구성 제안

      2003.11.24 10:24   수정 : 2014.11.07 12:14기사원문

쌍용자동차 노조가 ‘노·사·정·채권단’이 참여하는 4자 협의기구를 구성, 매각논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해 쌍용차 매각의 새로운 변수로 대두될 전망이다.

24일 쌍용차와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쌍용차 처리방향에 대한 노·사·정·채권단이 참여하는 4자 협의기구 구성에 관한 공개제안서’를 금융감독위원회,산자부,조흥은행 등에 발송하고 오는 27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또 노조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가결될 경우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측은 제안서를 통해 “쌍용차는 올해 1∼9월 매출액 2조4013억원, 순이익 4038억원을 달성했고 부채비율도 124%로 재무리스크가 사실상 사라진 상태”라고 전제한 뒤 “정부와 채권단이 쌍용차를 매각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본의 경제논리에 따른 채권회수에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쌍용차가 외국자본에 매각된다면 껍데기만 남게 되고 외국자본의 막강한 자금력과 기술력에 휘둘려 나라의 자동차산업마저 위태롭게 될 것”이라며 “특히 졸속적인 매각은 쌍용차를 외국기업의 하청화나 쌍용차가 갖고 있는 SUV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모두 빼앗기고 더 나가 공장이 폐쇄될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정부와 채권단이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매각을 추진한다면 전 조합원의 결의를 모아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현재쌍용차매각을위한공개입찰에는중국난싱(藍星)그룹을포함해∼개업체가매각주간사인삼일측에인수의향서를접수한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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