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센터 재건축 110억弗 필요

      2004.02.01 10:43   수정 : 2014.11.07 21:38기사원문

【뉴욕=연합】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터 재건축 사업에 드는 사업비는 모두 110억달러로 추산됐다고 뉴욕 포스트지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트는 건설업체 티슈먼 컨스트럭션이 WTC 임대권자인 래리 실버스틴에게 제출한 비용 견적서에 재건축 비용이 이같이 제시됐다며 이 견적서는 WTC 소유권자이며 재건축 사업 감독기관인 뉴욕ㆍ뉴저지 항만청에도 전달됐다고 전했다.


견적서에 따르면 미국 독립의 해를 상징해 1776피트 (약 533m) 높이로 지어지는 주건물 ‘프리덤 타워’ 건설에 16억달러가 들어가고, ‘프리덤 타워’를 포함한 사무실·판매공간·각종 기반시설·지하공간 설치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하면 비용은 74억∼78억달러에 이른다.

실버스틴은 여기에 뉴욕·뉴저지 항만청에 지급해야 할 임대료와 각종 법률 비용을 감안하면 WTC 재건축 사업비는 90억 달러를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포스트는 뉴욕시와 뉴욕주 당국이 부담해야 할 뉴욕?^뉴저지 통근열차 역사 및 추모시설 건립 비용까지 합할 경우 WTC 재건축에 드는 총사업비는 1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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