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비서로 입문 호남출신 5선의원

      2004.05.19 11:13   수정 : 2014.11.07 18:24기사원문

제17대 국회 첫 한나라당 원내사령탑에 오른 5선 출신 김덕룡 의원은 63세의 나이에도 불구, 개혁성이 뚜렷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70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YS 정부 시절 여당 사무총장과 정무장관을 역임하면서 정권 실세의 위치에 올랐지만 민정계나 보수파들과는 항상 일정 거리를 둬 왔다.

그러나 이런 한 때의 화려했던 정치 역정과는 달리 ‘YS 이후’에는 ‘영원한 비주류’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정치적으로는 양지에 서 본 적이 거의 없다.


YS정권 시절 최형우씨와 함께 민주계의 양대 산맥을 형성했지만 이회창 전 총재 시절에는 호남(전북 익산) 출신이라는 현실정치의 벽으로 인해 중진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당내 활동을 하지 못했다.


중요한 정치적 고비마다 지나치게 신중한 자세 때문에 결단력 있는 의사결정을 하지 못해 타이밍을 놓친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김원내대표측은 “원칙과 신의를 중시해온 행보”라고 반박한다.

부인 김열자씨(63)와 2남.

◇약력

▲전북 익산 ▲경복고 ▲서울대 사회학과 ▲통일민주당 대변인 ▲민자당 사무총장 ▲정무1장관 ▲한나라당 부총재 ▲한나라당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 ▲민추협 공동의장 ▲13, 14, 15, 16, 17대 의원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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