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즐겨듣던 노래 들어볼까…12일 상암경기장 ‘7080 추억의 빅콘서트’

      2004.06.03 11:17   수정 : 2014.11.07 18:05기사원문

옥슨80, 건아들, 휘버스, 라이너스, 로커스트, 블랙테트라, 작은거인, 송골매….

요즘 젊은이들에겐 다소 낯설지만 70∼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중·장년층에게는 매우 낯익은 그룹사운드의 이름들이다.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 ‘그대로 그렇게’ ‘불놀이야’ 등 70∼80년대 유명 그룹사운드가 부른 노래들은 술자리를 끝낸 뒤풀이 장소나 노래방에서 여전히 불리고 있다.

이들 노래와 함께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는 대형 야외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1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7080 추억의 빅콘서트’가 그것이다.

‘보고 싶다 친구야’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KBS 특집콘서트 ‘7080-보고싶다’에 착안, 지난 4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려졌던 동명 공연의 야외 버전이다.
4만석 규모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5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 단발공연으로는 최대규모인 120여명의 출연진과 100여명의 제작스태프가 동원된다.

이번 공연에는 샌드페블즈, 건아들, 휘버스, Ball(블랙테트라·옥슨80·로커스트·라이너스 연합팀), 송골매의 구창모와 이봉환 등 세종문화회관 공연 멤버 이외에도 새로운 출연진이 가세해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산울림의 김창완, 작은거인의 김수철, 들국화의 전인권 등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젊은 그대’ ‘아니 벌써’ ‘그것만이 내 세상’ ‘행진’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3만3000∼9만9000원. (02)545-1211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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