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바다다

      2004.07.15 11:30   수정 : 2014.11.07 16:42기사원문

여름엔 뭐니뭐니 해도 푸른 바다에 몸을 던지고 뜨거운 모래 위에서 강렬한 햇살과 맞서는 것이 제격이다. 뜨거운 햇살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첫째, 해수욕장으로 가서 맑고 푸른 바다 속으로 몸을 던진다.

둘째, 그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셋째, 잠시 시간을 내어 가까운 여행지를 찾아 의미있는 여행으로 마무리를 한다. 이 정도면 올 여름 휴가 계획은 걱정 없다. 여기 그 계획을 도와줄 전국의 해수욕장을 소개한다.

◇ 동해로 갈까 (강원도/경상도)

1.삼포해수욕장

강원 고성군 죽왕면 삼포2리 위치. 해당화와 울창한 소나무 솔숲이 유명하다. 규모가 큰 해수욕장은 아니나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2.낙산해수욕장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 아래에 위치한 낙산해수욕장은 활처럼 길게 휘어진 백사장의 길이가 1.8㎞에 달하고 수심도 낮은 편이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백사장의 모래도 곱고, 백사장 뒤의 송림도 넓고 울창해 주변 경관도 좋은 편이다.

3.경포대해수욕장

강원 강릉시 안현동과 강문동에 걸쳐 위치. 백사장의 길이만 6㎞에 이르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해수욕장 남쪽으로 작은 포구인 강문항이 있어, 바다낚시나 회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4.망상해수욕장

강원 동해시 망상동 위치. 백사장이 크고, 모래도 고운 편이다. 해수욕장 뒤로 철길이 곧게 뻗어 있고, 철길 주변으로 소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어 운치도 좋다. 숙박시설 등의 편의시설과 여러 위락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5.삼척해수욕장

강원 삼척시 교동 위치. 질 좋은 모래로 된 백사장이 1.2㎞의 길이로 뻗어있고, 폭이 100m 정도로 수심이 1m로 얕으며 백사장 끝은 바위로 둘러쌓여 반달 모양을 이루고 있다. 동해안 시범 해수욕장으로 지정받아 장기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완벽한 기반시설과 위락시설을 갖춰 가족단위 해수욕장으로 안성마춤이다.

6.대진해수욕장

경북 영덕 영해면 대진리를 중심으로 펼쳐져있다.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뒤로 펼쳐진 송림이 아늑한 느낌을 주는 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는 알이 굵고 몸에 묻지 않아 모래찜질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수욕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피서 여행지로 인기다.

◇ 서해로 갈까(충청도)

7.난지도해수욕장

충청남도 당진군 석문면 위치. 2.5㎞백사장과 수심이 얕고 따뜻한 바닷물은 빛깔마저 깨끗하다. 백사장 서북쪽 암석해안은 우럭, 놀래미 등이 잘 낚이는 바다낚시 포인트다.

8.천리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 수심 1∼2m, 물도 따뜻하다. 특히 저녁 일몰이 아름답다.

9.만리포해수욕장

천리포해수욕장에서 2㎞떨어진 곳에 위치. 백사장이 길고 모래가 희고 고운데다가 물빛도 파랗다.

10.몽산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에 위치. 모래갯벌로 이뤄져 있으며 모래언덕이 잘 발달되어 있다. 해수욕을 즐기며 자연과 생물, 생태계에 체험까지 할 수 있다.

11.꽃지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 해수욕장 바로 앞에 둥실 떠 있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독특한 정취를 빚어낸다. 해수욕장 북쪽으로 젖개포구와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다. 젖개포구에서는 대하와 꽃게 등을 싸게 살 수 있어, 해산물을 즐기기에는 좋다.

12.샛별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안면도에서 조금 남쪽에 자리한 해수욕장이다. 해변의 길이가 1㎞를 조금 넘는, 그리 크지 않은 해수욕장으로 해변은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13.대천해수욕장

‘철없는 해수욕장’이다. 대형콘도 등 숙박 시설이 잘 발달돼 있고, 질 좋은 모래사장과 활홀한 일몰, 횟집 등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수온역시 적당해 쾌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14.무창포해수욕장

충청남도 보령시 관당리와 독산리 일대에 걸쳐 백사장을 펼지고 있다. 아담하지만 주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 덕분에 해수욕과 자다낚시,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번잡한 휴양지라기보다는 조용하고 인심좋은 어촌을 느낄 수 있어 호젓한 바다여행의 맛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15.고사포해수욕장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위치. 넓고 완만한 경사의 백사장을 자랑하며,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날에 3∼4일 간격으로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 하섬까지 걸어들어 갈 수 있다. 하섬은 2백여 종의 식물이 울창하게 숲으로 덮여 있어 아름답다. 하섬까지 이어지는 갯벌 구간에서 해산물을 줍는 즐거움도 크다.

16.가마미 해수욕장

전라북도 영광군 흥농읍 위치. 길이 1㎞, 폭 200m의 백사장이 반달 모양으로 둥그렇게 자리잡고 있으며, 물이 깨끗하고 경사가 완만하여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름휴가지로 제격. 특히 모래찜질 하기에 좋다.

17.톱머리해수욕장

전라도 함평군 함평읍에 위치.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여 간조 때 펼쳐지는 끝없이 넓은 백사장과 보호림으로 지정된 울창한 해송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해수욕장의 긴 백사장을 따라 횟집들이 자리잡고 있어 해수욕과 함께 싱싱한 생선회도 즐길 수 있으며 교통도 편리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남해로 갈까(전라도/경상도)

18.해남 송호 해수욕장

전라도 해남군 송지면 위치. 해송이 무성하고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고 해서 ‘송호’라는 이름이 붙여진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완만하고 쉼터와 야영장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피서지로 적당하다. 드넓은 야영장이 있어 캠핑하기 좋은 곳으로 각종 위락시설도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19.수문포해수욕장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에 소재. 300m의 그리 크지 않은 백사장. 백사장 위로 울창하게 우거진 소나무숲. 그리고 남해의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넓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이 곳은 작지만 매력이 엿보이는 곳이다. 전형적인 우리의 어촌마을이면서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아 눈길이 가는 곳이다.

20.나로도해수욕장

전라도 고흥군 봉래면 위치.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인 나로도안에 있다.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백 년 묵은 상록수림의 나무그늘이 더위를 잊게 해준다.

21.방죽포해수욕장

전라도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 동쪽 해안에 항아리 속처럼 오복하게 자리잡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오목한 지형 탓에 파도가 세지 않고 아늑한 느낌을 주며 백사장에는 금빛의 고운 모래가 깔려 있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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