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나도 日그린 정복”…선클로렐라클래식 13언더파 우승
2004.08.08 11:38
수정 : 2014.11.07 15:35기사원문
양용은(32·카스코)이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양용은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GC에서 폐막된 일본 투어 선클로렐라 클래식에서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데이비드 스메일(뉴질랜드), 예 웨이체(대만) 등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양용은의 우승은 올들어 JGTO에서 허석호(JPGA 챔피언십·JGT챔피언십), 김종덕(니가타오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번째다.
1∼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양용은은 이날 5번홀(438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으면서 3라운드 공동선두였던 프라야드 막셍(태국)을 점차 따돌리기 시작했다.
양용은은 이후 스메일이 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공동선두에 합류하자 9, 10, 13번홀(이상 파5)에서 잇따라 버디로 맞섰다.
양용은은 16번홀(파 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한때 주춤했지만 이미 단독 1위를 유지한 상태여서 우승 가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JGTO 퀄리파잉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한 양용은은 이번 우승으로 프로 데뷔후 해외투어에선 첫번째, 프로 통산으로는 두번째 승리를 낚았다.
특히 이번 대회 상금은 JGTO에서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대회여서 양용은의 우승 가치는 더욱 빛났다. 상금랭킹에서 양용은은 올해 총 4438만엔을 기록, 종합 4위에 올라섰다.
한편,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종덕(43·나노솔)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1위, 허석호(31�^이동수골프)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1위를 각각 기록했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