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추석선물 걱정 끝”…백화점 빅3 기한지난 상품 교환·보상 ‘안심 서비스’
2004.09.12 11:48
수정 : 2014.11.07 14:07기사원문
‘불량 추석선물 걱정마세요’
백화점간에 막바지 추석맞이 판촉전이 뜨겁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빅3 백화점은 추석연휴를 10여일 남겨두고 불량 상품에 대해 교환?^보상해주는 이른바 ‘안심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갈비·굴비 등 식품류 선물세트에 대해 ‘3·3안심플러스제도’를 실시한다. 유통기한이 경과했거나 원산지 표시 위반, 무허가 제품 등을 고객이 신고할 경우 구매금액의 3배까지 보상해준다. 불량 상품에 대해서는 즉시 교환해준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행사 기간에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고객 반응이 좋으면 내년 설에도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송정호 팀장은 “고객들은 남에게 선물하는 품목중 특히 식품류의 경우 안전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고객들이 믿고 선물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보상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한가위 안심 서비스’제도를 도입했다. 유통기한이 경과했거나 원산지 표기 오류, 부패, 이물질 함유, 함량 미달 등 불량 식품 선물세트를 신고할 경우 2만원권 상품권으로 보상해준다. 또 사전 연락없이 지연배달 할 경우 역시 2만원 상품권으로 보상키로 했다.
신세계는 올 추석 처음 선보인 명품 선물세트 ‘5스타’는 생산지·생산자는 물론 청과품종·한우 혈통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품질 보증서를 함께 넣어 판매해 상품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명절 대표 선물인 정육세트의 안전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우세트의 경우 ‘한우 DNA 검사’를 실시했으며, 나노기술을 적용해 항균항취 기능을 강화한 항균밀폐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또 옥돔세트는 국립수산물 검사소에서 품질 인증을 받은 옥돔을 선별해 담았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상품교환을 위해 오토바이 5대로 구성된 ‘퀵서비스 대기조’를 운영한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