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연봉 상승…3년간 임금상승률 37.6% 기록

      2004.09.17 11:56   수정 : 2014.11.07 13:53기사원문

최근 3년간 한국은행의 임금상승률이 37.6%을 기록, 국책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김종률의원은 17일 한국은행 등 국책은행이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3년간 임금상승률이 37.6%에 이르렀고 수출입은행(33%), 산업은행(22%), 기업은행(21%)이 뒤를 이었다.


김의원은 “한국은행 간부의 평균연령이 시중은행에 비해 높긴 하지만 연봉이 너무 급격하게 상승됐다”라며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앞세워 직원들 임금인상에 열을 올린다는 지적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의 경우 같은 재정경제부가 임금을 포함한 예산을 미리 정해주는 반면, 한국은행의 경우 임금 등의 경비성 예산은 재경부의 승인만 받으면 된다.


김의원은 이에 대해 “재경부 소관기관의 임금 수준이 다른 부처 소관기관에 비해 높은 상황이므로 재경부가 적정수준으로 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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