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싱가포르 싱텔社에 광케이블 300만弗 공급계약

      2004.11.14 12:06   수정 : 2014.11.07 12:09기사원문

대한전선은 최근 싱가포르 국영통신회사인 싱텔(SingTel)사에 300만달러 규모의 광케이블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광케이블 수주로 12만㎞ 길이에 해당하는 광케이블을 1년간 공급하게 됐으며 6개월간의 추가물량도 예정되어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싱가포르 차세대 정보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입찰에는 LG전선을 비롯한 전세계 유수의 전선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대한전선은 경쟁에 참여한 업체들보다 높은 가격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광통신케이블의 핵심인 무수광섬유(Low Water Peak Fiber)의 우수한 제품 특성을 인정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광케이블 입찰은 정보통신 강국인 싱가포르가 차세대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제품의 기술적 특성과 신뢰도가 중요하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대한전선이 공급하게 될 광케이블은 광통신용 무수광섬유(G.652.C/D)를 사용하여 기존 광섬유보다 사용파장 영역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또 가입자망(FTTH) 구축 시스템에 적용할 시 시스템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5년 이상 장기간 손실특성을 유지하는 우수한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무수광섬유(LWPF)를 실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대한전선을 비롯해 미국의 코닝, 프랑스의 알카텔 등 전세계 6∼7개사 뿐이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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