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정명선생 별세
2004.11.15 12:06
수정 : 2014.11.07 12:08기사원문
애국지사 정명 선생이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콧(Alcott) 노인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3세.
1921년 평안남도 안주 태생인 정선생은 일제 강점기 학도병으로 일본군에 끌려간 후 탈출, 중국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으며 중국 중앙군관학교 ‘한광반’(한국 광복군 간부 훈련반)을 수료했다.
선생은 한광반 졸업 후 중국 충칭으로 이동, 광복군 총사령부 참모처에서 근무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데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 힐 공원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