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 사업자에 TU미디어

      2004.12.14 12:14   수정 : 2014.11.07 11:17기사원문

특히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 방송위원회의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 때 지상파채널 재송신 문제가 해결되면 위성DMB사업은 사실상 날개를 달게 된다.

방송위는 14일 위성DMB사업자 허가추천 심사위원회를 열어 TU미디어를 위성DMB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TU미디어는 이번 방송위 허가추천 심사에서 전체 100점 만점에 78.25점과 과락 항목 80점 만점에서 53.45점을 각각 취득했다.

TU미디어는 위성DMB사업자에 선정됨에 따라 방송영상산업의 육성을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모두 705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방송사업자로서의 공익활동 차원에서 소외 계층에 대한 무료 단말기 보급 및 요금감면 등에 약 8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위성DMB용 콘텐츠 개발에 2562억원, 프로그램 제작 및 조달을 위한 수신료 분배금 4420억원,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립지원 등 방송영상산업 지원 70억원 등이다.

위성DMB사업은 향후 10년간 18만4000명의 고용효과와 6조3000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 효과, 9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동전화 대리점과 차량용 단말기 체인점 등 유통부문에서 적잖은 효과가 창출돼 정보기술(IT) 업계에 모처럼 훈풍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앞으로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방송의 공적책임, 방송법이 정하고 있는 방송사업자의 책무를 충분히 인식하고 실천하겠다”며 “특히 방송영상산업의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위성DMB사업 준비작업에 착수한 TU미디어는 올 3월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위성을 성공리에 발사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정통부로부터 위성망 주파수를 할당받고 우주국 및 지구국시설 설치를 끝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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