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구 각각 0.29·0.04% 올라
2005.01.16 12:22
수정 : 2014.11.07 22:52기사원문
지난주 주택매매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바닥을 드러냈다.
전세시장은 이사철로 인해 거래문의는 조금씩 늘었지만 하락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매매가 동향= 지난 주(1월7일 대비 1월14일 현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지역의 경우 0.03%내려 2주전(-0.02%)보다 하락폭이 약간 커졌다. 송파구(0.16%), 중랑구(0.07%), 금천구(0.02%)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강북구(-0.39%), 노원구(-0.15%), 도봉구(-0.14%), 강동구(-0.12%) 등 외곽지역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송파구가 무려 0.55%올랐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29%,0.04%상승했다.
개별단지로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형이 3억500만원에서 3억2500만원으로 평균 2000만원 올랐고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 22평형도 1000만원 오른 3억 7500만원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13%의 변동률을 기록해 주변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분당(-0.19%), 평촌(-0.13%), 중동(-0.12%), 일산(-0.06%)이 하락했고 산본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지역도 2주 전 하락률과 같은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구리시가 -0.27%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의왕시(-0.18%), 오산시(-0.15%), 인천(-0.15%), 광명시(-1.0%), 부천시(-0.10%) 순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지역에서도 재건축아파트는 상승했다. 성남시 신흥동 주공 25평형이 2억750만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올랐고 수원시 천천동 주공 16평형도 1억5250만원에서 500만원 오른 1억5750만원을 기록했다.
◇전세가 동향=전세시장은 이사철 수요로 이달들어서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물량이 풍부해 가격 변화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서울은 지난주 -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북구가 -0.52%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강서구(-0.25%), 도봉구(-0.34%), 성동구(-0.36%) 순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비해 금천구(0.29%), 송파구(0.06%), 종로구(0.12%)는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한 주간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분당(-0.02%)의 전세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데 비해 일산(-0.17%)과 평촌(-0.08%), 중동(-0.18%)은 하락폭이 컸다.
중동신도시 금강주공 19평형은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500만원 하락했고 일산 대화동 성저풍림 19평형도 500만원 하락한 6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0.11%를 기록한 경기지역은 과천이 이사철 영향으로 평균 0.63%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의왕시(-0.69%), 성남시(-0.63%), 파주시(-0.62%), 의정부시(-0.43%)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