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소비 회복…음식 미용업 주유소등 1월카드결제 13%늘어

      2005.02.14 12:33   수정 : 2014.11.07 21:38기사원문


지난해 12월 이후 소비 회복 기조가 지난달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미용, 주유소, 유통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55개 소비관련 업종의 1월중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했다. 특히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이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고 백화점의 고급 제품과 자동차 판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 레저, 주유소, 유통, 의료, 음료 등 55개 소비관련 업종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1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8000억원)에 비해 13.5% 늘었다.

업종별로는 학원과 여행이 각각 35.7%와 30.8%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의료(27.5%), 음식(25.1%), 오락(23.5%), 할인점(22.2%), 이?미용(16.7%), 주유소(16.1%) 등 자영업종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내수회복이 뚜렷해졌다.

또 지난해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유흥주점(11.6%)과 안마시술소(9.1%), 숙박(8%) 등도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할인점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는 슈퍼마켓은 3.1% 줄었다.

이처럼 소비관련 업종의 신용카드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도 올 1월 14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2조8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14.8%) 증가했다.


지난달 승용차 출고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했으며 백화점 매출도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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