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상가 임대료…평균 20% 가량 인하
2005.02.27 12:36
수정 : 2014.11.07 21:04기사원문
서울 도심 지하도 상가 임대료가 대폭 인하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27일 공단이 관리하는 29개 지하도 상가 가운데 시청∼청계천 일대 등의 도심 지하도 상가 10곳, 926개 점포의 임대료를 3월중 재산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4월부터 대폭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평당 2만4000원∼11만5000원이던 월 임대료가 20%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임대료가 재조정되는 상가는 새서울, 을지로, 회현, 남대문, 종로4가,신당,영등포시장,방산,한일,인현 등 10개다.
공단은 또 임대보증금도 낮출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지하도상가관리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월임대료의 4∼5년분에 해당하던 상가 임대보증금이 24개월분으로 줄고 또 50% 이상을 현금으로 내야 했던 임대보증금도 전액 증권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상 횡단보도 설치 등에 따라 지하 유동인구가 많이 줄면서 지하상가 영업환경이 나빠져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종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