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실적개선株’ 부상
2005.04.04 12:48
수정 : 2014.11.07 19:40기사원문
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 모듈 등 핵심사업의 호전으로 향후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국증권은 4일 삼성테크윈의 신규 디지털카메라 제품이 디자인 개선과 가격 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출하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부국증권은 또 삼성전자 핸드폰 부문의 호조로 카메라폰 모듈의 매출액도 전년대비 45%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지난해 필름카메라 관련 개발비 등 무수익성 자산의 감액손실(583억원)과 공기구관련 유형자산의 처분손실(278억원)까지 인식해 잠재적인 비용부담은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부국증권 장인범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6배로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광디지털 부분의 정상화와 방산부문의 공급액 급증으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6.2%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산건전성이 향상됐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테크윈이 광디지털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으로 재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캐시카우인 방산부문을 기반으로 고성장사업인 반도체 및 광디지털로의 사업다변화에 성공했다”며 “올해가 재무제표의 클린화 이후 광디지털 부문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