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관광산업 도입 추진

      2005.04.12 12:50   수정 : 2014.11.07 19:22기사원문


정부는 고래를 생태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위해 ‘고래관광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년 내내 돌고래가 서식하는 제주도 성산포, 포항 다모포 인근 등을 ‘관경(觀鯨)’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고래를 생태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련업계, 시민단체 등과 협력, 고래관광산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차관은 “이를 위해 관경 가능지역 선정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관경가능 지역 인근 어민들과의 마찰 해소에 주력하겠다”면서 “고래관광산업과 어촌관광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고래 생태계 연구 차원에서 조만간 국제포경위원회(IWC)에 ‘과학조사포경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강 차관은 “과학조사 포경은 국제적인 금지사항은 아니나 IWC 과학위원회의 심의를 필요로 하는 만큼 위원회가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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