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9%…고용 소폭개선

      2005.04.19 13:01   수정 : 2014.11.07 19:08기사원문


3월 고용시장이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회복조짐은 아직 없어 보인다.

19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90만7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8000명이 감소해 실업률은 3.9%로 전달보다 0.1%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해 3월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올라갔고 특히 3월 실업률로는 지난 2001년 3월(4.8%) 이후 가장 높았다.

계절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의 청년층이 41만3000명으로 2월보다 1만2000명이 줄었다.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2월(8.6%)에 이어 여전히 8%대를 웃돌았다.

취업자는 2257만6000명으로 전월보다 49만명이 증가했다.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는 모두 75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만1000명이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504만1000명으로 25만6000명이 증가했다.
이중 상용 임금근로자는 786만8000명으로 전달보다는 1.2%포인트(9300명), 전년동월보다는 36만7000명(4.9%)이 증가했다. 임시직 임금근로자는 216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7%(14만2000명)가 줄어들어 고용의 질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선주대 사회통계국장은 “실업률이 전월대비로는 하락한 모습을 보여 다소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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